지난해 인근 단지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다 무산됐던 서울 강남구 일원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일원동 ‘일원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정가결에 따라 일원현대는 현재 16개동 465가구에서 용적률 249.99%를 적용받아 최고 28층 임대주택 51가구를 포함해 전용 49㎡ 21가구, 59㎡ 200가구, 84㎡ 382가구, 101㎡ 146가구, 121㎡ 118가구 등 총 867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1983년 건립된 이 단지는 2011년 개포택지 지구단위계획 상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한때 단지 옆 일원대우(110가구) 아파트와 통합 개발을 추진했으나 주민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작년 말 정비기본계획을 변경, 개별 진행하기로 했다.
도계위는 기존안에서 최고층수(25층)와 학교연접부 층수 하향, 일원로8길 중동중학교까지 보행로 확폭 등을 수정했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건축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일원현대아파트는 주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재건축된다”며 “양재대로 변에 있는데다 대청역과 인접해 좋은 입지로 빠른 기간 내 재건축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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