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인보우의 오승아가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오승아는 오는 17일 11회에서 여배우 채유라 역으로 첫 등장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채유라는 극중에서 동후(한진희)가 대표로 있는 형지패션의 협찬을 받는 영화배우로, 난데없이 국제무대 시상식에 한복을 입고 나가겠다고 고집을 피워 동후-재희(오창석) 부자를 속 썩이는 인물. 지난 9회 방송에서 재희는 채유라를 잡기 위해 ‘한복공모전’을 제안한 바 있었다.
오승아는 “가을 역으로 나오는 한승연이 선배이자 동갑 친구다. 같이 도움도 주고 응원도 해주고 싶었다”고 우정 출연 배경을 설명하며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아서 정말 기뻤다”고 도도하면서도 까칠한 여배우 채유라를 연기하게 되는 설렘을 드러냈다.
“이유리, 김지훈 등 선배님들이 연기를 잘 이끌어주셔서 나 역시 감정에 몰입해 이어갈 수 있었다. 부족한 건 지적 받으면서 열심히 배웠다”고 연기자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도 덧붙였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실신해서 업혀가는 신이었는데 “연기보다 실신하는 게 더 어려웠다”고 쑥스러운 웃음을 짓기도.
연기가 하고 싶어 올해 대학 영화예술학과에 다시 입학하면서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오승아. “아이돌 출신 연기자 중에서 실력 있는 배우로 인정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승아는 앞으로 한복공모전 최종심사에서 우승작을 선택할 캐스팅보트 역할이라 극중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왔다! 장보리’ 11회는 오는 17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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