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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율 10.8% 지지부진···사전투표·접전지역 탓

[6·4지방선거]개표율 10.8% 지지부진···사전투표·접전지역 탓

등록 2014.06.04 22:59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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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투표 마감시간이 4시간 넘게 지났지만 개표율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와 접전지역이 많은 것이 이유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0시42분 현재 전국개표율은 10.8%를 기록했다. 제주(27.80), 전라(22.34), 울산(19.25), 대구(18.55%)는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서울(4.89), 인천(5.81), 경기(6.78) 등 수도권의 개표율은 낮았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2.91%를 기록해 개표가 가장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6시 투표가 마감된 이후 4시간이 넘었음에도 개표율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사전투표율이 11.5%로 높았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관외에서 봉투로 들어오는 표가 많아지면서 이를 하나 하나 개봉해 재집계하는 만큼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며 “부재자투표를 실시했던 과거에는 봉투로 들어오는 표가 2%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또 “접전지역이 많다보니 개표에 신중을 기하고 있어 시간이 지난 선거 보다 더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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