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13일 캐나다 현지 학계·업계·진출기업 등과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캐나다 FTA 가서명 이후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을 발표했다.
우선 자동차 산업이 가장 큰 협력 산업으로 꼽혔다. 한국산 부품에 대한 평균 6% 관세가 인하 되거나 철폐되면 원가절감을 위해 글로벌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는 캐나다 자동차 업계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일샌드, 셰일가스 등 자원개발 산업도 한층 더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는 오일샌드와 셰일가스 매장량이 세계 5위로 꼽히는 등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강관, 밸브, 펌프, 커플링 등 각종 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한국산 기자재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협력이 증대될 것으로 코트라는 내다봤다. 노동시장 의견서(LMO) 없이 취업 비자를 발급받는 등 전문인력 이동 요건이 개선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현지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데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에서 77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양국 합작 애니메이션 ‘넛잡(Nut Job)’의 흥행 성공으로 집중된 양국 간 문화콘텐츠 산업도 유망 분야로 꼽혔다.
최현필 코트라 선진시장팀장은 “한-캐나다 FTA에 대한 양국 업계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협정문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고 나면 양국 간 협력 수요가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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