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울산 남구을 보궐선거에 나설 것임을 공식화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국회의원과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을 지내며 지난 10년간 배우고 익힌 모든 지식과 경험을 고향 울산의 발전에 오롯이 쏟아 붇기 위해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2년 동안 당 지도부로 역할을 다해보려 애썼지만 원외인사로는 많은 한계를 절감했다”며 “당의 개혁을 위해서는 원내복귀가 절실하다”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울산은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야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당이 청와대에 끌려다니고 있어 청와대의 실수를 방치하고 있는 상태”라며 “청와대의 실수를 교정·보완하는 이상의 선제적 개혁을 하는 역할을 주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2년 울산 중구 선거에 나섰지만 공천을 받는 데 실패했던 이 전 최고위원은 “울산은 정치를 배운 곳이자 처음으로 도전했던 곳”이라며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의 출마로 이번 울산 남구을 보선 여권 공천레이스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박기준 변호사 간의 4파전으로 확대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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