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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질임금 증가율 1.8%··· 2년3개월來 최저

1분기 실질임금 증가율 1.8%··· 2년3개월來 최저

등록 2014.06.26 08:44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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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물가 오름폭을 반영한 실질임금 상승률이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주목 받고 있다. 실질임금이 정체하면 가계소득 증가율도 둔화하면서 내수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고용노동부 및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월 평균 299만4043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294만2146만원보다 5만1897원(1.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실질임금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2011년 4분기(-2.4%) 이후 9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질임금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것은 임금으로 생활하는 이들의 형편이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질임금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3.4%를 나타낸 이후 3분기 2.5%, 4분기 2.1%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1분기 1%대까지 떨어졌다.

명목임금 상승률 또한 1분기 2.9%로 2011년 4분기(1.5%) 이후 가장 낮았다. 이 기간 명목임금은 325만6321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근로자 임금 상승률이 명목으로 3.9%, 실질로 2.5% 상승한 데 비해 눈에 띄게 둔화한 것이다.

최근에는 대기업 정규직과 임시직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 격차도 더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명목임금 상승률은 3.6%로 2012년보다 0.1%포인트 증가한 데 비해 나머지 사업체는 임금 상승률이 대부분 둔화했다.

올해 1분기 임시직 근로자 실질임금은 130만2376원으로 작년 동기의 128만616원보다 1.7% 올랐다. 증가 폭이 2010년 4분기(-7.3%)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명목임금으로는 1분기에 상용직이 2.9%, 임시직이 2.8% 올랐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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