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수가 임지은의 일일 헬스 트레이너로 등장했다.
MBC 일일연속극 '소원을 말해봐'에서 은행 대출금을 갚기 위해 2200만 원이나 되는 큰 돈을 구해야 하는 처지인 이종수. 궁리 끝에 임지은에게 환심을 사 돈을 꾸기 위해 헬스클럽 트레이너 역할 자처하고 나섰다.
이번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몸 만들기에 들어간 이종수는 촬영 직전 6일 동안 철저하게 식단 조절을 하고 운동량을 늘려 4kg을 감량했다. 일주일 만에 기존에 입던 옷이 커져 코디네이터들은 몸에 맞는 사이즈의 옷을 다시 구하느라 땀을 뺐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소원을 말해봐'를 통해 처음 연기를 함께 한 이종수와 임지은의 호흡은 코믹한 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힘자랑 하겠다며 임지은을 안아 올린 상태로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힘들어 하던 이종수는 심한 다이어트 후유증인지 “누나, 팔에 피 쏠리는 것 같아”, “나도 나중에 이렇게 가벼운 신부랑 결혼해야지”라고 역설적으로 말하고 한숨을 크게 쉬는 등 코믹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종수는 “(지은)누나가 워낙 재밌는 성격이라 첫 촬영부터 어색할 틈이 없었다. 더군다나 10월에 결혼할 배우자인 개그맨 고명환이 학교 선배이자 친한 형이어서 마음이 더 편하다”고 밝혔다.
임지은도 “종수랑은 호흡이 잘 맞아서 촬영 내내 유쾌하고 즐겁다. 종수가 몸 만드느라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 가끔 퀭해 보일 때가 있어 웃음을 참아야 할 때도 있다. 앞으로 찍게 될 장면들에 코믹 요소들이 들어 있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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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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