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키워드가 온라인에서 뜨겁다. 에볼라 출혈열의 발병국인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국내로 입국했다가 부산에서 연락이 끊긴 라이베리아 남성 2명의 행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22일 보건복지부는 “입국 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라이베리아 남성 2명의 신병을 오후 4시께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발열 등 이상 증세는 없는 상태이지만 추적관리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격리시설로 옮겨 관리할 예정이다.
선박중개업 등에 종사하는 이들은 선박업체의 초청으로 각각 지난 11일과 13일 입국했지만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추적을 받아왔다.
복지부는 “해당 외국인을 초청해 입국시키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중고 선박업체들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수사 당국에 의뢰했다. 앞으로 에볼라 발생 3개국의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는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고발 요청하는 등 강력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향후 중고선박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등 유관단체와 만나 초청 외국인에 대한 철저한 신분 조회와 관리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입국심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에볼라 감염자가 절대 입국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검역과 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무섭지만 감염자가 아니니 괜찮겠지”, “부산 에볼라, 공포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다”, “부산 에볼라, 정말 놀랐다”, “부산 에볼라,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닌거 같아 겁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관련태그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