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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마케팅 전화 이제 그만···금융권 ‘두낫콜 서비스’ 운영

원치 않는 마케팅 전화 이제 그만···금융권 ‘두낫콜 서비스’ 운영

등록 2014.08.31 12:00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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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낫콜 메인화면 갭쳐. 사진=금융위원회 제공두낫콜 메인화면 갭쳐.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한번의 신청으로 모든 금융회사의 마케팅 등 영업목적 전화와 문자 수신을 거부할 수 있는 금융권 연락중지청구(두낫콜;Do-not-call) 서비스가 오는 9월1일 10시부터 금융권 공동으로 시범운영 된다.

3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및 금융업권에 따르면 두낫콜 서비스는 올해 3월10일 범정부 차원에서 발표한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추진과제중 하나로 12개 금융업권이 공동으로 구축해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로부터 걸려오는 금융상품 가입 권유 등 마케팅 전화를 받고 싶지 않은 경우 개별 회사별로 연락중지를 요청해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앞으로는 금융권 연락중지청구 홈페이지에서 모든 금융회사에 대한 마케팅 연락중지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돼 금융소비자의 자기정보결정권 및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낫콜 서비스는금융소비자가 휴대전화 인증절차를 간단히 거친 후 마케팅 연락을 받고 싶지 않은 다수의 금융회사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의 휴대전화 번호가 고객이 선택한 모든 금융회사로 전달되고 이후부터는 해당 휴대전화 번호로 상품홍보 등 마케팅 목적을 위한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받지 않게 된다. 단 두낫콜 신청후 최종 반영까지는 2주 정도 소요될 수 있다.

두낫콜 서비스를 이용하면 마케팅 영업이 주로 이뤄지는 휴대전화에 한해 마케팅 등 영업목적의 광고성 전화와 문자메시지 발송을 2년간 차단하게 된다.

금융소비자와 체결한 계약 유지 등을 위해 필요한 연락은 차단대상이 아니며 휴대전화 이외에 집전화·이메일 등 다른 매체를 통한 마케팅 연락까지 차단을 원하는 경우에는 개별 금융회사에 신청해야 한다.

금융당국과 각 금융협회는 4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전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시범운영 기간에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 및 금융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올해말까지 미흡한 사항을 개선한 후 2015년 1월부터 두낫콜 서비스를 정식 운영 한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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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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