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2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903억달러로 2분기 중 100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분기중 증가규모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들이 채권과 주식의 순매수를 늘인 데다 보유 주식 등의 투자이익도 증가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관투자가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와 보험사의 투자 잔액이 각각 48억달러, 46억달러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채권(51억달러) 투자 잔액이 크게 증가했고, 주식과 코리안 페이퍼 투자 잔액은 각각 28억달러, 21억달러 올랐다.
주식투자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 등의 순매수가 늘어난 데다 투자대상국의 주가 상승으로 자산운용사 보유 주식의 투자이익도 상승하면서 잔액이 증가했다.
채권투자는 일부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를 중심으로 순매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증가했으며, 코리안 페이퍼 투자도 보험사 등의 순매수에 힘입어 올라섰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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