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설명회를 마치고 진행된 이날 개회식에는 세계 37개국에서 참가한 남 여 엘리트 선수 150명과 대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라이애슬론의 열기를 후끈 달궜다.
특히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소속 허민호, 김지환 선수가 매년 국제대회 개최와 트라이애슬론 선수 육성 및 저변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통영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통영시장과 시의회 의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됐다.
통영은 최적의 지리적 요건과 우수한 시설을 바탕으로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대회를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 대회참가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권에 대한 포인트가 부여됨으로 인해 세계 37개국 2,700여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수준 높은 대회로써 올해로 13년째를 맞으면서 이제는 통영이 명실상부한 트라이애슬론의 메카도시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엘리트 부문 월드컵 경기가 개최되고, 19일에는 오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주니어·장애인 및 동호인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따라서 10월 18일은 오전 7시 50분부터 12시 30분까지, 19일에는 오전 6시 50분부터 10시 20분까지 경기구간에 교통통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0월 18일 엘리트 대회에는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경기 참가 및 관전을 할 계획이며, 특히 10월 19일 동호인 대회에는 탤런트 송일국이 출전하여 대회의 흥미를 더 할 예정이다.
국제 엘리트 선수들의 참가신청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통영대회는 참가자 수를 제한했고, 국내 동호인들에게도 가장 선호하는 대회로 통영뿐만 아니라 스포츠 메카도시로서도 그 명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경기 전날 사이클 검차 및 경기설명회 등을 거쳐야하는 트라이애슬론 월드컵 대회는 참가자가 반드시 1박 이상 체류할 수밖에 없는 대회이며, 동호인대회는 특히 선수가족과 관계자들이 동반 방문함으로써 숙식과 관광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함은 물론이고, 지난봄에 개최된 전국대학축구연맹전과 같이 스포츠마케팅의 한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대회를 지원하는 통영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통영을 방문하는 국내외 선수 및 가족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통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 김문숙 기자 moon@
뉴스웨이 김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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