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타프로젝트 밴드의 미니 앨범이 발매됐다. 락타프로젝트 밴드는 부활의 드러머였던 故 김성태, 들국화의 세션 기타리스트인 정현철, 신촌블루스의 세션베이스 이정민이 만든 그룹이다.
10일 락타프로젝트 밴드에 따르면 조용필 전인권 강산에 정경화 한영애 김창완 등의 수많은 가수들의 공연 및 앨범작업에 참여했던 故 김성태와 정현철이 그들만의 음악을 창작하기 위해 팀을 결성한 바 있다. 녹음작업에는 베이시스트 이정민도 합류했었지만 김성태에게 간암이 발병하면서 녹음 작업이 중단됐었다.
고인의 병환이 호전되면서 멈추었던 녹음을 재개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베이시스트 이정민이 팀을 떠났다. 대신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베이시스트 민재현과 건반 세션 황수권이 빈자리를 채웠다. 하지만 안타깝게 故 김성태는 간암이 재발하면서 세상과 이별하게 된다. 이에 남은 동료들이 락타프로젝트 밴드의 미니앨범 콘셉트를 故 김성태를 추모하는 주제로 잡았다.
미니앨범에는 강산에 정경화 황수권 민재현 신윤철 장재원 등이 참여해 완성했다.
락타프로젝트 밴드 앨범은 총 5곡으로 구성됐다.
1번 트랙곡 ‘던져’는 오늘이라는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가에 대한 담백한 묵상곡이다. 로커 강산에의 힘있고 설득력 있는 목소리와 후반부의 드러밍이 빛나는 곡이다. 2번 트랙곡 ‘무지개’는 소나기 내리는 어느 여름날의 풍경을 담담한 목소리와 기타로 담아낸 곡이다.절제된 건반과 베이스가 돋보인다.
3번 트랙곡 ‘hey baby’는 사랑에 빠진 남녀의 마음을 풀어낸 곡이다. 정경화 특유의 목소리 컬러와 고음에서의 시원함,잼 형식의 반주 패턴이 신나는 곡이다.
4번 트랙곡 ‘우리의 사랑’은 전통적인 우리 고유의 정서와 멜로디 라인으로 이룰수 없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 곡이다. 중간 부분 장재원의 매력적인 낮은 허스키 보이스와 우리의 것 적인 느낌으로 이루어진 기타 솔로 부분도 인상적이다.
5번 트랙곡 ‘빛바랜 사진’은 드러머 故 김성태가 그의 운명을 예감이나 한 듯 가장 좋아하던 곡이다. 음울한 분위기, 가사, 노래, 그리고 곡의 중간 부분 신윤철의 멋진 기타 솔로가 인상적이다.
락타프로젝트 밴드 측은 “미니앨범 발매와 동시에 올 연말 팬들과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며 “고인을 추모하고 뜻있는 뮤지션들이 참여한 콘서트 소식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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