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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FTA 새해 첫 날 발효···구스·와인·가재 싸질 듯

한-캐나다 FTA 새해 첫 날 발효···구스·와인·가재 싸질 듯

등록 2014.12.13 11:3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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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냉장고 3년간 단계적 관세 철폐···TV·세탁기·진공청소기는 관세 즉시 철폐 ‘수출 청신호’

새해 1월 1일부터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표회면서 캐나다가 새해부터 우리나라의 11번째 FTA 상대국이 된다. 사진은 울산항 선적부두에서 현대자동차의 완성차가 수출을 위해 선적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새해 1월 1일부터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표회면서 캐나다가 새해부터 우리나라의 11번째 FTA 상대국이 된다. 사진은 울산항 선적부두에서 현대자동차의 완성차가 수출을 위해 선적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새해 1월 1일부터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표회면서 캐나다가 새해부터 우리나라의 11번째 FTA 상대국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우리 국회가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국내 절차가 끝나면서 이와 관련된 서한을 13일 캐나다와 교환한다. 한-캐나다 FTA는 2015년 1월 1일부터 정식 발효된다.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캐나다와 FTA를 체결한 우리나라는 이번 FTA 발효를 통해 대부분의 업종에서 포괄적인 혜택을 입게 됐다. 상품 분야의 경우 한국과 캐나다는 10년 내 대부분 품목에 매겨진 관세가 없어진다.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 수는 양국 모두 97.5%에 달하고 수입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98.7%, 캐나다가 98.4%에 이른다.

이를 통해 캐나다에서 수입해 온 구스 제품(점퍼·블레이저·재킷 등)이나 아이스와인, 바닷가재 등의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의 관세가 붙던 아이스와인은 3년 철폐 대상이어서 2017년 1월 1일 관세가 완전 철폐되고 바닷가재는 20%의 관세가 즉시(냉동) 또는 3년에 걸쳐 철폐(냉동 이외)된다.

우리가 캐나다에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자동차는 6.1%의 관세가 3년간 단계적으로 없어지며 냉장고(8%)도 3년간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특히 컬러 TV(5%)와 세탁기·진공청소기(8%)는 내년 1월 1일부터 관세가 즉시 사라지게 돼 관련 사업의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11번째 FTA 상대국이 된 캐나다는 국내총생산(GDP)이 1조8000억달러에 달하며 1인당 GDP는 5만2000달러에 이르는 세계 11위 경제대국이다.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99억2000만달러로 25위의 교역 파트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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