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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외국인 임원 영입으로 기술혁신 담금질

현대차, 외국인 임원 영입으로 기술혁신 담금질

등록 2014.12.23 16:58

수정 2014.12.23 18:08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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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차 전문가 알버트 비어만 영입···피터 슈라이어 이어 투톱 구축

현대·기아자동차가 고성능차 개발을 위해 외국인 임원 영입을 단행하면서 또한번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6년 디자인경영을 선포하고 디자인 전문가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한데 이어 고성능 자동차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다시 한번 도약을 노린다.

BMW의 고성능차 개발총괄책임자인 알버트 비어만이 내년 4월1일부터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1983년 BMW그룹에 입사해 고성능차 주행성능, 서스펜션, 구동, 공조시스템 등 개발을 담당했고, 최근 7년간은 ‘BMW M 연구소장’을 맡아왔다.

특히 BMW의 고성능 버전인 ‘M’ 시리즈를 비롯해 각종 모터스포츠 참가 차량들의 개발 주역으로서 30여년간 고성능차 개발해 온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현대기아차는 고성능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 일류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알버트 비어만을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앞으로 ▲고성능차 개발 ▲주행성능 ▲안전성능 ▲내구성능 ▲소음진동 ▲차량시스템개발 등을 총괄케 할 계획이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의 영입에는 정의선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기아차 사장이던 지난 2006년 ‘디자인 경영’을 선포하며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디자인을 총괄했던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한 바 있다.

현재 현대·기아치의 디자인총괄 사장을 맡고 있는 피터 슈라이어는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을 이끌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기아차는 이후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며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성공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한단계 도약할 때마다 외국인 임원을 영입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향후 고성능차 개발에서도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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