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이후 9억3000만달러 흑자 전환
한국은행이 30일 낸 ‘2014년 11월 경상수지(잠정)’자료에 따르면 여행수지가 9억3000만달러로 흑자로 전환했다.
여행수지 흑자는 2009년 3월 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5년 8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으며, 금액도 사상 최대 흑자다.
흑자 전환은 국내관광을 오는 여행객의 1인 소비액의 증가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실제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방일(訪日) 외국인 여행자의 소비액은 1조4677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소비 금액 1조4167억엔을 넘어선 규모다.
또 중국 관광객의 1인당 소비금액은 23만6353엔으로 집계됐다.
정준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여행수지에 여행객 외에도 유학생 경비도 포함된다. 올해 여행수지 흑자는 일반 여행객의 1인당 지출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경상수지는 114억1000만달러로 월간 규모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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