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장수원이 트레이드 마크인 로봇 댄스로 웃음을 안겼다.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신년특별기획 ‘미생물’ 1회에서는 연습생 시절 연예계 데뷔 실패 후 현실사회에 내던져진 장그래(장수원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스펙이 없는 검정고시 출신의 장그래에 이 대리(이진호 분)는 ‘학교는 어디 나왔냐’ ‘경력은 뭐가 있느냐’고 캐물었고, 경력이 전무한 장그래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 대리는 장그래의 초라한 스펙에 연신 비웃음을 날리며 기막히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장그래는 “로봇댄스와 나이키를 할 수 있습니다”라며 댄스를 선보였다. 장그래는 관절이 분리된 듯 뻣뻣한 로봇 춤과 절도 있는 나이키 춤으로 눈길을 보았다.
하지만 이 대리는 연신 비웃으며 “무슨 20대가 돼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나? 그리고 나이키? 차라리 아식스 댄스를 하지 그랬나?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미생물’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주인공 장그래가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저져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패러디 드라마다.
‘로봇 연기의 달인’ 장수원이 장그래(임시완) 역으로 발탁되었으며, 오상식 차장(이성민) 역에는 황현희, 안영이(강소라) 역에는 장도연, 장백기(강하늘) 역에는 황제성, 김동식대리(김대명) 역에는 이진호, 한석율(변요한) 역에는 이용진이 분한다.
한편 ‘미생물’은 총 2회 분량의 신년특별기획으로 tvN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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