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성장률과 동일한 수준이며, 당초 시장이 예측했던 7.2%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7.4%로 역시 시장 전망치 7.3%를 상회했다. 다만 4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5% 성장하는 데 그쳐, 시장이 예상한 1.7% 성장을 밑돌았다.
산업생산 역시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중국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1~12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모두 초과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7% 넘게 급락했던 중국증시는 일제히 1~2%대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현지시각 오전 10시18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4.52포인트(1.75%) 오른 3170.87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해A증시는 57.08포인트(1.75%) 상승한 3322.42에, 상해B증시는 6.01포인트(2.13%) 뛴 287.84에 거래가 진행중이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도 중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1910선에 진입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37분 현재 전날보다 13.57포인트(0.71%) 오른 1916.19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투자자들이 87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3억원, 2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일본과 대만지수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62.03포인트(1.54%) 상승한 1만7276.32에 거래중이고, 대만 가권지수 역시 65.36포인트(0.71%) 확대된 9239.42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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