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14임단협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해를 넘겨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양측은 목표달성격려금과 이익배분성과금 지급 비율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9일 서울 서초 삼성사옥 앞에서 ‘14임금 재협상 승리를 위한 삼성본관 상경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거제조선소 대의원 100여명이 모여 지난해 노사합의 사항 불이행을 규탄하며 향후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실제로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14일 쟁의 찬반 투표에서 5482명 중 4441명이 참여해 3848명이 찬성하면서 쟁의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노사 회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