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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홍콩 증시 상장 추진

네이처리퍼블릭, 홍콩 증시 상장 추진

등록 2015.02.03 09:04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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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이 국내 기업공개(IPO) 대신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처리퍼블릭은 홍콩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올 하반기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12년 KTB PE와 LB인베스트먼트에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면서 3년 내 상장할 것을 약속했지만 2012년과 2013년 연달아 적자를 내면서 상장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국내 IPO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한국 화장품업체에 대한 중화권 투자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국내증시 대신 홍콩 상장으로 계획을 선회했다는 게 증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홍콩시장의 매력이 더 크고, 중국의 화장품시장 성장 가능성 역시 크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상장 이후 주가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을 대비해 국내 상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국내 상장을 주관하는 대신증권 측 역시 “국내 상장을 위한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현재까지 홍콩증시에 상장한 국내 기업은 전무한 상태다. 과거 만도의 중국법인 만도차이나홀딩스와 이랜드의 이랜드패션차이나홀딩스 등이 상장을 추진한 바 있으며, 한국계 기업으로는 중국 휴대폰 부품업체 코웰이홀딩스와 게임업체 미투온이 현재 홍콩 상장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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