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Olivia Lauren)이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여성 볼륨 브랜드로서의 지속 성장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세정은 올리비아로렌에 대해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 등 글로벌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2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향후 3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올리비아로렌은 2005년 론칭 이후 지속적인 불황과 여성복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꾸준한 상품업그레이드를 통해 영역을 확대해왔다.
2013년에는 캐주얼복 확대와 아웃도어 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글램핑 아웃도어 ‘비비올리비아’를 론칭해 고객층을 넓혔다.
더불어 2014년 론칭한 토탈 액세서리 ‘올리비아엘’을 통해 종합 여성복 브랜드로 거듭나며 성인여성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론칭 10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상품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2년 전부터 정장을 중심으로 선보였던 프리미엄 라인이 매출을 견인해왔다는 점을 통해 충성고객이 많은 브랜드 특성상 구매기준이 가격이 아닌 상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올리비아로렌은 오랜 기간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콘셉트 재정비 및 고객타깃 별 유형, 성향 등에 따라 기획을 달리 적용, 신규 라인을 출시했다.
우선 올 여름시즌부터 ‘꾸띄르 라인’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라인 이상의 하이퍼럭셔리 ‘꾸띄르 라인’은 고감도, 고퀄리티 상품군으로 기존의 프리미엄라인 보다 가격을 약 15% 정도 상향 조정해 고급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꾸띄르 라인’은 전국 매장 중, 상위 점포 40~50개에서 우선 선보이게 되며, 향후 매장별 상권에 맞춰 상품 구성 및 판촉전략을 펼쳐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가을에는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원하면서 편안한 핏을 찾는 고객을 위한 제품으로 구성된 ‘애띠 올리비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콘셉트는 ‘편안한 컨템포러리 시크룩’을 콘셉트로 단품을 여러 개 겹친 세트를 구성해 30~40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가을·겨울 시즌부터 올리비아로렌 전 매장을 통해 선보이게 되며 가격대는 기존 상품대비 약 15% 가량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중국 대형유통업체 금응그룹과 파트너를 맺고 중국시장에 진출한 올리비아로렌은 올해 본격적인 매출 활성화를 위한 현지화 맞춤 전략을 내세워 중국진출 안정화에도 나선다.
국내에서 가치와 실속소비를 지향하는 30~40대를 공략했다면, 중국에서는 개성이 뚜렷하고 소비지향적인 25~45세를 타깃으로 연령대 폭을 넓히고 고급화된 브랜드 이미지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5개점에서 올해 말까지 10개점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출방식에서 직접 진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편 세정은 올리비아로렌의 BI도 리뉴얼해 공개했다. 새롭게 리뉴얼한 BI는 기존 퍼플 컬러를 그대로 유지하고 하트 심볼을 일부 보완해 재해석했다.
새 하트 심볼은 자신의 새로운 가치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동시대 여성들의 러브마크를 상징한다.
노지영 올리비아로렌 상품기획 이사는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브랜드에 고급화를 입혀 프리미엄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기존에는 여성 볼륨 브랜드로서 넓은 고객층이 만족할 만한 제품을 전개했다면 이제는 소비자의 세분화된 니즈에 각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균 올리비아로렌 사업본부장은 “올해는 리스타트(Re-Srart)시점이라고 보고 지난 10년간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합전략을 펼쳐 국내 성장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로 지속 성장하는 여성복 브랜드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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