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사망 12주기, 마지막 연인 당학덕 추모글 게재···“함께 늙을 것이라고”

사진=당학덕 인스타그램

장국영 사망 12주기를 맞이해 생전 동성 연인인 당학덕이 그를 추모했다.

1일 중국 시나연예는 장국영의 생전연인이었던 당학덕이 이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국영의 기링릉 맞이해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당학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국영과 함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사생계활, 여자성설, 집자지수, 여자해라”라는 시경 문구를 적었다. 또 “죽거나 살거나 만나거나 헤어지거나. 당신에게 말했지, 당신의 손을 잡고 함께 늙을 것이라고”라는 글을 남겨 장국영을 추모했다.

장국영의 마지막 연인으로 알려진 당학덕은 매년 장국영의 기일 홍콩 등 중화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로 지난 2013년 장국영 사망 10주년에는 기념 전시회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장국영은 지난 2003년 유작 ‘이도공간’을 남기고 그해 4월 1일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세상을 떠났다. 당시 장국영의 애인이던 당학덕이 재산 상속을 받기 위해 살해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후 당학덕은 장국영의 재산 460억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