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2℃

  • 백령 5℃

  • 춘천 -2℃

  • 강릉 3℃

  • 청주 -1℃

  • 수원 1℃

  • 안동 -3℃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1℃

  • 광주 1℃

  • 목포 5℃

  • 여수 7℃

  • 대구 2℃

  • 울산 7℃

  • 창원 5℃

  • 부산 7℃

  • 제주 6℃

억대연봉자 상위 2%, 전체 노동자 급여의 11% 점유

억대연봉자 상위 2%, 전체 노동자 급여의 11% 점유

등록 2015.04.03 17:41

이창희

  기자

공유

월급을 받는 우리나라 노동자 상위 2%의 억대 연봉자들이 전체 급여의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2014년도 보수월액 구간별 가입자 수 및 보수월액 현황’에 따르면 월급 노동자의 상위 2%가 월 10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우리나라 모든 직장인으로 볼 수 있는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 1464만명 중 29만여명으로, 이들은 지난해 받은 월 4조8807억원의 급여를 받아 전체 건보 가입자의 보수 총액인 월 44조8090억원의 약 11%를 기록했다.

월 급여 1억원을 넘는 초고액 연봉자는 1591명으로, 이들의 한 달 월급을 모두 더하면 3035억원에 달한다. 이는 월급이 100만원에 못 미치는 가입자 104만명의 보수 총액인 7691억원 40%에 육박하는 수치다.

월 급여 1억~5억원의 가입자는 1545명, 5억~10억원은 39명으로 집계됐다. 월 10억원 이상을 받는 노동자는 7명이다.

김 의원은 “상위 2%의 고액 연봉자가 전체 근로자 총 급여의 11%를 차지하는 것은 부의 쏠림이 극심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