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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 변곡점, 태풍의 눈으로 과감히 들어가라”

“IT산업 변곡점, 태풍의 눈으로 과감히 들어가라”

등록 2015.04.14 11:03

수정 2015.04.14 14:16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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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수 삼성SDS 사장SNS 합병후 과감한 혁신으로 중흥기 주도물류 BPO 확대로 한 단계 도약 발판 마련설립 30년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주역 다짐

글로벌 도약 위해 전방위 혁신 진행
물류 BPO 사업 확대로 미래성장 위한 도약 발판 마련
창립 30주년 맞아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주역 의지 천명

전동수 삼성SDS 사장. 사진=삼성SDS 제공전동수 삼성SDS 사장. 사진=삼성SDS 제공


“글로벌 IT 산업은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전략적 변곡점에 와 있고 글로벌 도약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변화의 중심, 태풍의 눈으로 과감히 들어가야 한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이 올해 초 시무식에서 했던 말이다.

경제침체·공급과잉·규제 등으로 녹록치 않은 국내외 경제 환경과 빅데이터, IoT 등 새로운 트렌드가 속출하는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실제 전 사장은 삼성SDS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초일류 IT 기업 도약을 위해 사업구조, 조직문화 등 전방위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SDS의 지휘봉을 잡은 전 사장은 취임 직후 삼성SNS와의 합병 문제를 마무리 짓고 삼성SDS를 상장하면서 회사 내 변화를 주도해왔다.

또 솔루션형 사업 비중을 늘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사업 거점을 공격적으로 확충하는 등 미래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으로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업체들이 공공부문 사업 제한 등의 규제를 받게 되자 국내 사업보다는 해외 사업에 집중한 결과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과거 30년간 사업수행을 통해 쌓아 온 컨설팅, 시스템 구축, IT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MES, 첼로 등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왔다.

MES는 제조 기업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공정을 원 팩토리화해 운영효율성을 극대화 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자재조달 및 재고관리 최적화 등이 가능한 지능형 공장으로 바꿔주는 솔루션이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품질 및 수율의 극대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사업장 작업환경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경고해줌으로써 불량을 줄이는 등 고객사의 제조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급망 관리(SCM) 및 물류 관련 솔루션인 ‘첼로’의 경우 기업들이 효율적인 공급 망 관리와 최적의 물류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SDS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신 IT 기술 SMAC을 사업에 적용해 자체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

그 결과 삼성SDS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물류 BPO 사업의 확대로 전년 대비 각각 12.1%, 17.4% 증가했다.

전 사장은 올해도 창조적 혁신과 도전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 매출 9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 사장은 우선 글로벌 R&D체제를 구축하고 선택과 집중, 타겟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해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사업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역량을 더욱 높여나가고 기업 업무 환경이 PC에서 모바일 환경으로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소셜네트웍, 모바일,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등 스맥(SMAC)기술과 정보 보안 등 핵심 요소기술은 과감한 투자 등을 통해 반드시 내재화해 기술 경쟁력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전 사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삼성관계사의 IT 일류화를 지속 추진, 안정적 수익기반을 공고히하며 미래 지향적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기업가 정신과 창의성 넘치는 회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올해는 창립 30주년이자 상장 후 맞는 첫 해로 초일류 SDS의 새 역사를 쓰는 첫 페이지”라며 “창립 30주년에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의 주역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동수 사장은 과거 삼성전자 시절부터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놓은데 막대한 기여를 한 인물로 삼성 내 ‘해결사’로 평가받고 있다”며 “여러 해외사업 경험과 완제품 제조와 마케팅 경험을 가지고 있어 삼성SDS의 중흥기를 이끌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동수 사장은
▲1958년 대구광역시 출생 ▲1981 경북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취득 ▲1983년 경북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 석사 취득 ▲1983년 삼성전자 입사 ▲1994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팀장 ▲1996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팀장, 이사 ▲1998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미래전략그룹 그룹장, 상무 ▲2002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팀장, 전무 ▲2006년 삼성전자 디지털AV사업부 사업부장, 부사장 ▲2008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팀장, 부사장 ▲201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업부장, 사장 ▲2013년 제8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2013년 12월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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