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계, 한국 TPP 참가 시 적극 지지”

‘한·일 경제인회의 공동성명’ 발표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 시 한국과 일본 경제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 경제계는 13~14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7회 한·일 경제인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의 협력방안을 담은 ‘한·일 경제인회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 경재계는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와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

제3국에서의 협업도 확대한다. 자원개발·인프라, 의료·요양보호 등에서 제3국에서 상생할 수 있는 공동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금융부문과 통신분야의 협력도 강화한다. 금융·환율·투자 등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양국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폭넓게 구체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청소년 교류와 한·일 차세대 교류를 강화하고 한·일 고교생교류 캠프, 대학생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일의 기업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양국 대학생 기업 인턴십 연수 시행, 중소기업 차세대 경영자 교류회 등을 열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 재계는 오는 2018년 개최하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양국 청소년 교류와 관광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한·일 공동표기, 기상, 자연재해, 테러, 사이버 공격정보 공유 등에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