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13일 오후 카불 시내 ‘파크팰리스’ 게스트하우스에서 문화행사가 열리던 중 민간인을 상대로 한 총격이 벌어져 14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부상했다고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UNAMA는 사망자의 국적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미국인 1명과 인도인 4명,
이탈리아인 1명 등 최소한 7명의 외국인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직원들은 13일 오후 8시30분께 게스트하우스 식당에서 아프간 유명 음악가의 공연이 시작될 무렵 총격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에 아프간 경찰은 바로 게스트하우스를 포위하고 대응작전을 펼쳤다. 탈레반의 약 7시간 동안 대응했고 14일 오전에서야 아프간 경찰은 테러범들을 완전히 제압하고 인질 54명을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반군 탈레반은 이번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은 탈레반이 지난달 말 연례 ‘춘계 대공세’ 개시를 선언한 이후 외국 민간인을 상대로 한 첫 공격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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