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최근 안보 상황과 지난해 을지 연습 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반영해 전시 임무를 익히는 데 이번 초점을 맞춰 을지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을지 연습에는 수도방위사령부와 서울지방경찰청 등 170개 기관에서 14만여 명이 참가한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을지연습에 돌입, 상황보고·전시 직제 편성·전시 창설기구 운영·현안 토의·훈련 등 각종 상황을 가상해 연습할 예정이다.
연습은 국지도발, 국가위기관리 연습, 국가 총력전 연습 그리고 상황조치 연습 등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토의는 각급 기관장 주재로 열려 실제 훈련에서는 기반시설 피해 복구, 지하철 복합 재난 대비책을 익히게 된다.
아울러 연습 기간 자치구별로 시민과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안보전시회와 비상시 행동 요령 교육 프로그램 등도 마련됐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민방공 훈련으로 적의 장사정포, 미사일, 항공기 공격에 대비해 대피하는 훈련을 시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완벽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시민이 행복하고, 평화로운 서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연습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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