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하지원 채정안 유인영 현아 등 여자 연예인들의 주얼리 스타일링이 화제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 스타일링은 애매하기 마련. 이에 연예계 트렌드 세터들의 포인트 스타일링이 해답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패셔니스타의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건 슈즈도 백도 아니다. 이들의 분위기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건 바로 주얼리.
실제로 공효진의 레이어드 너클링 스타일링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대한민국 여성들의 공식 주얼리 스타일링법으로 자리매김하는가 하면 보아가 선보였던 이어커프 스타일 역시 포인트 액세서리로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에는 하지원의 드롭 이어링과 레이어드 네크리스가 눈길을 끌며 많은 여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사소하게 넘어갈 수 있지만, 주얼리 하나만 잘 매치해도 누구 보다 주목을 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 유이·채정안·유인영, 여배우는 드롭 이어링을 좋아해
유이 채정안 유인영 등 올 상반기 안방극장을 흔들었던 여배우들의 패션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드롭 이어링이다.
SBS '상류사회' 유이와 SBS '가면' 유인영은 각각 드라마 속에서 재별녀 역을 맡아 누구보다 화려한 재벌녀 패션을 선보인바 있다. 이들 역시 재벌가 캐릭터에 맞는 화려하고 볼드한 이어링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또 SBS '썸남썸녀'에서 털털한 매력으로 국민 흥언니에 등극한 채정안은 컬러풀한 상큼한 룩에 진주 드롭 이어링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단정하고 간결한 오피스룩에는 너무 밋밋하지도 너무 화려하지도 않은 디자인이 좋다. 스톤헨지의 물방울 모양의 이어링은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엠주의 일자 진주 싱글 이어링과 베켓에서 선보인 도형 모양의 심플한 이어링은 하나만 착용해도 스타일에 힘들 더해주는 세련된 포인트 아이템이다. 마르니의 방울 이어링은 그야말로 단아하고 신뢰감 있는 인상을 전달하기에 제격이다.
스타일에 힘을 준 위크앤드 룩이나, 파티 룩이라면 보다 화려하고 오버사이즈로 과감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엠주의 샹들리에 스타일의 이어링, 길게 떨어지는 체인 드롭 이어링은 블랙 원피스나, 심플한 화이트 티셔츠에 착용하기만 해도 금방 블링블링한 변신을 시켜준다. 프리마돈나의 퍼 이어링은 통통 튀는 색다른 매력을 전달할 수 있다.
◇ 하지원표 섹시+세련 오피스룩, 레이어드 네크리스로 완성
올해는 레이어드 네크리스가 대세다. 네크리스 하나만 착용할 때보다 목선을 강조할 수 있으며 트렌디함까지 전달할 수 있다.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구두회사 실장으로 분한 하지원처럼 얇은 라인의 네크리스 여러 개를 레이어드해 여성스럽고 세련된 오피스룩을 완성했다.
'잘나가서 그래' 뮤직 비디오속 현아는 같이 다른 길이의 체인 라인이 레이어드 된 네크리스로 펑크하고 경쾌함을 전달했다. 이때 너무 많은 네크리스를 레이어드 하면 오히려 답답해 보일 수 있으니, 2-3개 정도의 각기 다른 팬던트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적당하다.
또 팬던트 하나 정도는 컬러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또는 길게 떨어지는 라인과 비슷한 길이의 네크리스로 레이어드 한다면 기본 화이트 티셔츠에 매치하기만 해도 스타일리시함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 이하늬, 레이러드 링으로 시크하고 러블리하게
공효진 반지로 시작한 레이어드 링 스타일은 이제 여자 스타들에게 단골 스타일링으로 자리매김했다. 심플한 링을 두 세 손가락에 레이어드 했던 이전과는 달리 다섯 손가락 모두에 레이어드 하거나 화려하고 볼드한 레이어드 링으로 스타일링 마침표를 찍고 있다.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 차분하면서도 안정적인 진행으로 MC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하늬는 특유의 세련된 스타일에 레이어드 링을 매치해 보다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요새 가장 트렌드는 같은 굵기의 얇은 링 10개를 양손에 모두 착용하는 방법이다. 또한 볼드한 너클링 1개를 두 번째나 네 번째 손가락에 포인트로 주고 다른 손가락에는 얇은 링을 여러 개 레이어드 했을 때 가장 멋스러움을 전달할 수 있다
베켓에서 선보인 얇은 실 반지는 열손가락 레이어드 링 스타일에 그야말로 안성맞춤. 큐빅이 있는 반지와 기본 반지를 섞어 너클링과 함께 레이어드하기에 좋다. 또한 반지는 꼭 둥근 모양이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각형, 오각형 모양으로 선보여 엣지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사각 반지는 각기 다른 굵기와 크기로 손가락 마디 마디마다 착용하거나 혹은 한꺼번에 같은 손가락에 착용해도 멋스러움을 전달할 수 있다.
한늦의 무더위와 서늘한 저녁 공기가 오가는 환절기 패셔니스타들의 깨알같은 포인트 스타일링으로 패션피플 대열에 합류해 보자.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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