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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KEB하나··· ‘PB 대전’ 개봉박두

[포커스]신한·국민·KEB하나··· ‘PB 대전’ 개봉박두

등록 2015.09.23 08:29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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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KEB하나··· ‘PB 대전’ 개봉박두 기사의 사진

KEB하나은행이 최근 전직원의 PB화를 추진하면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 은행권에 PB(프라이빗뱅킹) 전쟁이 촉발될 조짐이다. 계좌이동제에 이어 ISA(만능통장), 복합점포 출현 등으로 인해 PB 시장을 주도하려는 은행들이 앞다퉈 시장 공략에 나서기 때문이다.

◇KEB하나은행 1708명 PB전문가 선발···PB시장 대중화 선포 = 시중 은행의 PB 대전 신호탄은 KEB하나은행이 쏘아 올렸다. 지난 9월1일 외환은행과 통합한 후 ‘영업통’ 함영주 행장 체제 아래 PB시장 공략을 공식 선언하고 공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실제 KEB하나은행은 최근 1708명의 PB 전문가를 선발해 875개 지점에 배치해 모든 지점에서 PB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2000여 명의 PB 전문가를 보유한 KEB하나은행은 재무설계는 물론 외환 등과 시너지 효과를 통한 PB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포석이다.

KEB하나은행의 PB서비스 대상자는 기존 23개 지점의 골드클럽(금융자산 5억원 이상)과 246개 지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1억원 이상의 VIP클럽을 포함해 금융자산 3000만원 이상 고객과 장기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KEB하나은행이 이번에 특화된 외환 분야에서 ‘외국환코칭 전담반’을 신설한 대목도 눈에 띈다. KEB하나은행은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구)외환은행의 강점을 강화 차원에서 전직원을 실무능력이 우수한 ‘외국환 마에스트로’로 양성하기로 했다. 이 역시 PB 강화와 연결된다.

이를 위해 은행 내 최고의 외국환 전문가들을 외국환 코치로 선발해 ‘외국환코칭TFT' 조직을 신설하고 코치들이 영업점에 나가 1:1 맞춤식 외국환 교육을 실시한다.


◇신한은행, 업계 최초 스마트 WM센터 운영 = 신한은행도 최근 PB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증권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PWM센터를 27개 운영 중이다. 준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16개의 PWM 라운지도 오픈해 자산관리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13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s) 본부를 통해 상품, 리서치, 세무, 부동산, 은퇴설계 등의 전문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부터 신한은행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WM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영업점 직원 또는 스마트금융센터의 전문상담사가 고객의 자산현황과 투자성향, 시황 등을 분석 후 고객별 맞춤 제안서를 고객에게 발송하면 고객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제안서를 직접 확인하고 추천 받은 상품도 바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핀테크 기업 진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은행 고유의 업무인 자산관리의 온라인부분 역량 강화를 통해 더욱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스타테이블 운영···차별화 고객 서비스 호평 = KB국민은행은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브랜드인 ‘스타테이블(STAR TABLE)’을 운영중이다. 이 서비스는 KB국민은행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전문적인 컨설팅 프로세스,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으로 대중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국내 최고수준의 전산시스템과 인력을 운용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자산운용사, 연기금, 보험사 등 140여개의 거래기관과 4700여개 펀드자산을 보관·관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고,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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