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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충주기업도시

[매머드급 대단지가 뜬다]⑨충주기업도시

등록 2015.10.22 07:30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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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대 기업도시 중 사업속도 ‘으뜸’
편리한 교통·풍부한 수요 덕에 ‘인기’
건설사들 대단지 아파트 잇따라 공급

충주기업도시 현장 전경. 사진=충주기업도시 제공충주기업도시 현장 전경. 사진=충주기업도시 제공


기업도시와 산업단지 일대 아파트가 직장인 수요를 근간으로 한 탄탄하고 풍부한 배후수요 덕에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충북 충주기업도시는 전국 5대 기업도시 중 가장 빠르고 원활한 사업 진생 속도를 보이고 있어 해당 지역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충주기업도시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 대소원면, 가금면 일원 약 700만㎡ 부지에 조성된다. 연구개발(R&D) 산업생산 등 경쟁활동 기능과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의 최첨단 도시기능까지 갖춘 ‘지식기반형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충주댐 건립비 5500억원의 약 5.5배가 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도시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까지 약 3조136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28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충주기업도시와 인접한 첨단산업단지, 메가폴리스 개발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충북을 대표하는 지역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충주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메가폴리스를 모두 합치면 약 992만㎡ 규모의 도시가 형성된다.

현재 포스코ICT, 롯데주류, 현대모비스, 유한킴벌리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입주했거나 계획 중이다. 이들 기업 입주에 따른 고용유발 효과만 9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충주기업도시 내 단독·공동주택 부지는 모두 분양을 마쳤으며 산업용지와 상업용지도 각각 98%, 74%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우수한 교통여건도 충주기업도시의 인기에 한 몫 한다. 충주는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대로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다. 앞으로 동서고속도로, 중부내륙철도 등까지 개통되면 광역교통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충주 역시 지역 전체적으로 기업도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07년 1.4% 하락했던 충주 아파트값은 2008년 기업도시가 착공 후 19.8% 올랐고, 현재까지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사들도 이러한 충주 기업도시의 인기에 분양 물량을 지속해서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달에만 대림산업과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충북 충주기업도시 2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0층 19개 동 전용 59~84㎡ 총 1455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충주’를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이 분양하는 ‘충주기업도시 자이’는 총 1596가구로 실 수요층이 선호하는 59~84㎡로 구성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도시는 뛰어난 직주근접성에 기업 수요가 많아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며 “충주기업도시는 정주요건 미흡·편의시설 미비 등이 논란이 됐었는데, 시도 노력 중이고 기업 입주가 끝나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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