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외교안보 김규현, 국가안보 조태용···차관 6명 물갈이장관들 ‘총선러시’ 대비 포석···외교라인 전투기사업 문책성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부분 개각 및 청와대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이 국정과제와 개혁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개각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강 내정자에 대해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예산, 공공정책 등의 요직을 거친 경제관료로서 풍부한 공직경험과 거시적 안목으로 주거정책 등 현안을 푸는 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에 대해서는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을 역임하고 해수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는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각각 발탁됐다.
이 밖에 기재부 2차관에는 송언석 현 기재부 예산실장, 교육부 차관에는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외교부 1차관에는 임성남 주영대사가 임명됐다.
국방부 차관에는 황인무 전 육군참모차장, 복지부 차관에는 방문규 기재부 2차관, 해수부 차관에는 윤학배 현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이 기용됐다.
이번 부분 개각은 현직 국무위원들이 대거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에 대한 보완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재 유일호 국토부 장관과 유기준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복지부 장관 등이 총선 도전을 선언했거나 준비 중이다.
외교안보수석과 국방부 차관의 경우 최근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의 핵심기술 이전 무산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분석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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