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2013년 3.20 사태와 유사한 공격사례도 전해져
24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금융보안원은 최근 금융권 150여곳을 관제하면서 해킹 공격을 발견했다.
금융권 150여곳을 관제하면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금융사 등을 노린 해킹이 감지돼 대응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다행히 금융권이 재빠르게 대응하면서 이렇다 할 피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제2의 3·20 사이버테러 경계령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53개 기관에 2013년 3월 20일 금융권을 마비시킨 북한 조직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명령&제어(C&C)와 통신한 기록이 감지됐다.
당시 해커는 금융인터넷 서비스 서버 취약점을 찾는 공격을 감행했고, 금융권 해킹 시도는 과거 3·20 때처럼 사회 혼란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앞서 네트워크 보안전문 회사인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지난 21일, 2013년 3월 국내 주요 은행 등을 마비시킨 '다크 서울(Dark Seoul)'에 사용된 멜웨어와 비슷한 해킹이 감지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 등 금융사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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