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추진 및 부실여신 사전 예방을 위한 조직개편 단행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3일 금융지주와 주요계열사의 내년도 경영계획 및 조직개편안을 이사회를 통해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금융지주 산하 글로벌 전략국이 신설된다.
글로벌전략국은 농협금융의 해외진출을 총괄 기획하고, 자회사의 해외사업 조정과 지원을 맡게 된다. 기본 인원은 10여 명 내외로 구성되며, 특정 사건 발생 때는 은행과 증권 등 자회사에서 인원을 차출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 홍콩 법인을 ‘홍콩 파이낸셜센터’로 확대·개편한다. 홍콩 센터를 통해 현지 기업과의 합작은 물론 지분 투자 등의 다양한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대규모 구조조정에 앞서 기업 부실여신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금융연구소 산하 산업분석팀과 지주 산하 기업투자금융(CIB) 활성화 협의회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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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농협의 수익 저하를 불러온 기업여신의 부실을 막기 위한 것으로 산업분석팀을 신설해 기업부실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려는 계획이다. 더불어 계열사 간 기업투자의 컨트롤 타워역할을 할 협의회를 신설해 효율적인 투자와 함께 부실투자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금융센터를 신설한다. 스타트금융센터는 비대면 채널 중심의 마케팅을 중심으로 온라인 고객 상담에 주력한다.
또 농협은행은 여신심사 인력을 확충하고, 여신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년도 목표는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기반 강화”라며 “이를 위해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성장기반 구축, 경영체질 개선, 브랜드가치 제고 등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chokw@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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