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조 전 수석이 먼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초는 조윤선의 뿌리 그 자체”라며 “저의 뿌리, 서초에서 더 낮은 자세로 임하는 충실한 공복으로 서초에서 시작될 대한민국의 웅대한 비상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조 전 수석의 회견을 지켜보고 15분 뒤 곧바로 정론관 마이크를 넘겨받아 “서초를 위해 할 일을 했고, 새누리당을 위해 싸울 때 싸웠으며, 대한민국을 위해 대통령에게도 할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서초와 새누리당,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사람은 바로 이혜훈”이라며 “서초를 가장 잘 아는 만큼 당선 다음날부터 연습 없이, 혼란 없이, 낭비 없이 서초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마치고 난 이후 새누리당 출입기자들이 모여 있는 당사 기자실에 5분 간격으로 찾아 인사를 하는 등 똑같은 동선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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