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8일 올해 6차례에 걸쳐 총 217건의 보이스 피싱 사례를 공개한 이후 금융사기 순피해액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3수준까지 감소해 연간 2300억원의 피해예방 효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효과는 국민들 역시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이 지난 10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민들 중 44.4%가 ‘그놈 목소리’를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국민들 중 74.0%는 그놈 목소리 공개가 “사기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대는 19.7%만 그놈 목소리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 20대를 위한 맞춤형 홍보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권과 협력해 그놈 목소리를 소재로 한 보이스 피싱 예방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교, 여성단체 등에 전달하고 군장병 대상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등 20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최신 사기수법에 대해 사전학습효과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도 신·변종 사례 등을 보이스피싱 체험관에 지속해서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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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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