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선 ‘낙관’ “우리은행 민영화, 꼭 되게 할 것”
“올해 실적은 작년보다 확실히 좋을 것이다.” 이광구(사진) 우리은행장이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
이 행장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범금융인 신년인사회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해 기반을 튼튼히 해놨기 때문에 탄력을 받아 올해에는 더 좋은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주가 목표치에 대해서는 “1만3000원은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민영화 추진에 대해서는 “민영화는 꼭 되게 만들 것”이라며 “올해 안에 임무완수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정부가 중동 등 해외 반, 국내 반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정확한 것은 아직까지 전달받은 게 없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 3233억원, 누적 8402억원의 ‘깜짝실적’을 기록해 주목받은 바 있다.
실적은 전년에 비해 40.43%(2419억원) 급등한 것으로, 업계 1위 신한은행(4625억원)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
또 KB국민은행(2336억원), KEB하나은행(2534억원), NH농협은행(1308억원) 등을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