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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민영화 위해 발로 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민영화 위해 발로 뛴다

등록 2016.01.11 10:55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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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등 유럽서 투자설명회 예정

이광구 우리은행장, 민영화 위해 발로 뛴다 기사의 사진

‘우리은행 민영화 청부사’ 이광구(사진) 행장이 내달 중순 영국 등 유럽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어 민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우리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이 행장은 내달 중순 유럽 금융허브인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시아금융허브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투자설명회(IR)를 열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우리은행 인수 후보를 CEO가 함께 찾아나선다는 의미를 갖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8월 정찬우 부위원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투자공사(ADIC)를 비롯 쿠웨이트 등 중동 3개국을 직접 방문해 이들 국부펀드와 지분 매각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이들 중동 산유국들이 재정난 등에 빠지게 되자 협상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이 행장의 유럽 투자 설명회 참석도 정부와 우리은행은 이들 외에 유럽 등 다른 채널을 대안으로 모색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계획은 없다”면서도 “실적 발표가 2월초에 예정이니 그거 나오면 구정지나서 중순경부터 유럽쪽으로 움직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IR의 목적은 실적 대비 저평가 되어 있는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CEO가 전면에 나서 알리기 위함이고, 지분매입에 관심있는 투자자가 있다면 정부와 함께 추진해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

특히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동은 외부적인 요인인 유가하락으로 인해 지지부진하다고 하니 이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나서기 보다는 그동안 채널을 두고 있던 금융위가 지속적으로 피드백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게 이번 IR의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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