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17일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른 입주기업과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협력업체 금융지원 방안’은 대구은행 거래기업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입주기업과의 일정 거래가 있는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른 지역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경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대구은행 거래기업으로 기존 대출금 만기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한 내용이 포함됐다. 또 분할상환 중이거나 앞으로 1년 이내 원금상환이 도래하는 분할상환 대출금에 대해 최장 1년 범위 내에서 상환유예도 시행키로 했다.
이 외에도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산출금리에서 최대 1%까지 감면하는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영업점장 전행으로 취급토록 하는 등 취급절차를 대폭 간소화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구은행은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른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 방안 시행을 통해 관련 지역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치들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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