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개성공단 임금, 핵개발에 사용됐다” 기존입장 재확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 사진=뉴스웨이DB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8일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으로 지급된 돈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치적사업 등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개성공단 자금이 핵무기 개발에 사용된 것이 사실인가’라는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장관은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개성공단 임금으로 달러로 지급된 돈의 70%가 당 서기실이나 39호실에 상납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 돈은 핵마시일 개발과 치적사업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 중단이 북한에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제재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미사일 자금을 차단하고 우리나라의 의지를 밝혀 북한을 압박하고 국제사회에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