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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부터 ‘로봇’이 직접 고객 투자자문 나선다

올 7월부터 ‘로봇’이 직접 고객 투자자문 나선다

등록 2016.03.24 14:27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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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자문·일임 서비스 허용

올해 7월 이후부터 로보어드바이저가 은행 창구에서 고객에게 투자를 직접 자문해 주는 시대가 열린다.

로보어드바이저(RA, Robo-advisor)란 로봇(Robot)과 투자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금융공학적 알고리즘을 이용해 고객 성향에 맞는 자산관리 방안을 제안해 주는 서비스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자문업 활성화를 위해 RA가 직접 고객에게 투자 자문을 제공하고 자산을 운용하는 행위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전문 자문·운용인력이 아닌 RA가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제공하는 자문 및 자산 운용은 금지되어 왔다.

당국이 로보어드바이저의 자문·일임 서비스를 허용함에 따라 오는 7월 이후 금융사 현장에서 로봇으로 부터 자문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다만 금융위는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Regulatory sandbox)를 통해 RA자문의 적합성과 유효성을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는 가상의 테스트 공간으로, 각 자문사는 자사의 RA를 통해 테스트 베드에서 모의 자문을 진행한다.

모의 자문에 따른 수익률은 국민에게 모두 공개돼 자문에 문제가 있는 RA는 자동으로 퇴출하겠다는 당국의 계획이다.

특히 금융위는 현행 일임사 2인·자문사 1인으로 규정되어 있는 자문사의 등록 요건을 로보어드바이저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가 혁신적인 자문서비스가 되도록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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