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압승 바탕으로 ‘대이변’···개표 막판 역전성공
‘힘 없는 제1야당’에 머물던 더불어민주당이 4·13총선을 통해 원내 1당으로 올라섰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총선 결과에 대이변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더민주는 13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253개 지역구 중 110곳을 석권, 비례대표 13석을 더해 총 123석을 획득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지역구 104곳에 비례대표 17석을 얻어 121석에 그치는 참패를 당하면서 과반 의석은 고사하고 원내 다수당의 위치를 더민주에 내줬다.
당초 더민주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101~121석으로 나타나 121~143석이 예상된 새누리당에 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서울 49곳 중 35곳, 경기 60곳 중 40곳, 인천 13곳 중 7곳에서 승리, 승부처로 꼽힌 수도권 122곳 중 82곳을 휩쓸면서 압승을 거뒀다.
여기에 여당 텃밭인 영남에서도 대구 1곳, 경남 3곳, 부산 5곳 등 9석을 얻어낸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는 “그동안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실책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국민이 심판했다고 생각한다”며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기치를 내걸고 현재의 경제 상황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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