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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패배 아프다···노력하며 기다릴 것”

문재인 “호남 패배 아프다···노력하며 기다릴 것”

등록 2016.04.14 15:21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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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더민주 제공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더민주 제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4일 호남 선거 참패와 관련 “호남의 패배는 아주 아프다”는 심경을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홍은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남 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는 더 겸허하게 노력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거취에 대해서 “야권을 대표하는 대선주자가 호남의 지지가 없이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때 드린 말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더민주가 123석을 얻어 원내 1당으로 부상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 정권교체의 큰 희망을 주셨다”며 “우리 역사의 정도, 우리 역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가르쳐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당을 전국 정당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무엇보다도 감격스럽다”면서 “국민들께서 우리 당이 더 노력하도록 회초리도 함께 들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희가 더 겸허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의 압승 배경에 관련해서는 “선거에 대한 평가, 분석, 이런 부분들은 다 당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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