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여대생은 최근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강도를 만나 의식을 잃은 뒤 깨어나지 못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고, 정말 끝인 줄만 알았는데 기적이 일어났다. 천장만 쳐다보며 꼭 감았던 눈은 이제 아빠 엄마를 쳐다볼 수 있게 됐고, 손가락에도 어느새 힘이 붙어 브이 자도 그릴 수 있게 됐다. 건강이 좋아지자 지난 4일부터는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여대생의 부모는 "앞으로 사랑한다는 표현을 더 해주고 싶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의정부지검은 6일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열고 김씨와 가족을 지원하기로 했다.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에선 김씨에게 207만원을 전달하고, 김씨의 상태에 따라 병원비가 늘거나 장애가 발생하면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김씨는 경제적지원심의회를 통해 치료비와 생계비 포함 804만원도 지원 받는다.
검찰은 범죄 피해자 구조 제도로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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