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지난 12일 대전 모 대학 1학년인 박모(19)양이 실종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양은 지난 12일 오전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고, 다음 날 박 양의 휴대전화는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개천 다리에서 발견됐다.
CCTV를 확인한 결과 박 양은 외출 당시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사라진 박 양과 함께 남자친구도 자취를 감춘 것에 주목,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 양은 지난해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양이 사라진 후 가족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실종 사실을 알리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경찰은 박 양의 남자친구가 함께 사라진 점에 주목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양은 지난해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락이 두절된 박 양이 최근 가족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대전 서부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박 양은 자신의 SNS 메신저를 통해 친언니에게 '잘 지내고 있다. 안전하니 찾지 말라'는 연락을 해왔다.
하지만 경찰은 가족들이 박 양과 직접 통화하고 목소리를 확인한 게 아닌 만큼 해당 메신저를 작성한 주체가 박 양이 맞는지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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