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는 30일 오전 7시30분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BA017)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하지만 특이점은 최씨가 그동안 체류해온 것으로 알려진 독일이 아니라 영국을 통해, 그것도 외항사 항공편을 타고 입국했다는 점이다. 이는 자신에게 쏠려 있는 전 국민의 시선을 따돌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 된다. 또 검찰 수사에 대비해 전략을 세우는 시간을 벌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최순실 씨의 이런 선택은 미리 도착 일정이 알려져 준비하지 못한 채 언론 앞에서 입장을 밝혀야 하는 부담을 해소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이날 최순실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최순실 씨가 건강이 좋지 않고 장시간 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 있어 몸을 추스를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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