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 수익률 최고 8.30%증권사 누적수익률 2.14%
30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말 기준 금융회사별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 대표수익률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지난 8월 공시와 마찬가지로 모든 금융회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증권사의 ISA 6개월 수익률은 2.08%(연환산 4.16%)로 같은 기간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약 2배 높았다. 1년 금리(1.28%)로 환산 시 약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예금금리가 세전 금리임을 감안하면 실제 세후수익률 차이는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사의 193개 MP의 수익률은 최고 8.30%에서 최저 -0.29%의 분포를 보였다. 전체 평균은 2.03%로 지난 공시와 비교해 0.72%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MP의 평균수익률이 3.85%로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MP일수록 평균수익률이 낮았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는 단 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공시 수익률 대비 고위험군 상품의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저위험군은 다소 부진했다.
고위험 MP의 수익률 상승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특히 해외자산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저위험 상품의 수익률 저조는 장기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형펀드 수익률 하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누적수익률은 증권이 2.17%, 은행이 1.14%를 기록했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장은 “MP의 운용성과는 동일 위험도 상품이라도 결국 자산배분과 펀드선정 능력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아직 제도도입 초기 이지만 회사 간 수익률 차이는 금융사의 리서치와 리밸런싱 능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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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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