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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2017학년도 수능 채점결과와 정시전략

광주전남 2017학년도 수능 채점결과와 정시전략

등록 2016.12.08 07:16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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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성학원, 이영덕 소장 초청 ‘2017 정시지원 입시설명회’ 개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1월 17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채점 결과를 12월 7일 수험생들에게 통지했다. 이번 수능은 전체인원 55만 2297명 중 재학생은 42만 209명, 졸업생은 13만 2088명이 응시했다.

7일 뉴스웨이 호남취재본부는 서울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이며, 광주대성학원 진학고문인 이영덕 소장의 수능 결과 분석 및 2017학년도 정시전망과 지원전략에 대해 점검해보았다.

1. 올해 수능 결과 분석

(1) 국어와 수학은 어렵고 영어는 다소 쉬웠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와 수학은 어렵고,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여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는데 만점자가 지난해에 A형은 2198명(0.80%) B형은 931명(0.30%)이었다. 올해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1277명(0.23%) 이었다. 국어 만점자 표준점수는 139점으로 지난해는 A형 134점, B형 136점이었다.

수학도 가형과 나형 모두 어렵게 출제되었다. 수학 만점자가 가형은 133명(0.07%) 나형은 534명(0.15%) 이었는데 지난해에는 올해 가형에 해당하는 B형은 2597명(1.66%), 나형에 해당하는 A형은 1206명(0.31%)이었다. 만점자 표준점수는 수학 가형은 130점, 나형은 137점으로 지난해에는 B형 127점, A형 139점이었다.

영어는 만점자가 3951명(0.72%)으로 지난해 만점자 2709명(0.48%)보다 다소 늘어났다.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139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136점 보다 3점 높았다.

광주전남 2017학년도 수능 채점결과와 정시전략 기사의 사진

(2) 선택과목 난이도 분석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사회탐구는 비슷하고 과학탐구는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과학탐구에서 지난해 아주 쉽게 출제되었던 Ⅱ과목이 전부 어렵게 출제됐다. 과학탐구는 물리Ⅱ가 쉬웠으며 물리Ⅰ이 어려웠다. 과학탐구는 과목 간 난이도 차이가 줄어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도 지난해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물리Ⅰ과 물리Ⅱ 차이가 5점이 났다.

(3) 제2외국어/한문은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가 많았다.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아랍어Ⅰ은 5만 2626명이 선택하였는데 표준점수 최고점이 100점이었다. 베트남어Ⅰ은 3613명이 선택하였는데 표준점수 최고점이 79점이었으며 독일어Ⅰ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면 선택과목 간의 유불리 문제가 발생한다.

(4) 2017학년도 수능 난이도 종합 평가
2017학년도 수능시험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여 국어와 수학 및 과학탐구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상당히 좋아진 시험이었다. 지난해 과학탐구에서는 선택과목간의 난이도 차이가 너무 많아 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아주 심했는데 올해에는 과목 간 난이도 차이가 많지 않아 이런 문제는 다소 해소되었다.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나형,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2. 2017학년도 정시 전망과 지원 전략

(1) 수능 영역별 성적을 분석하여 전국 수험생 중에서 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본인의 수능 성적 중에서 어떤 영역이 우수하고 취약한지를 잘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영역 조합을 찾아서 지망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4개 영역을 반영하는데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고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반영지표 중에서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도 잘 확인하여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2)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금년에도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수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있을 것이다. 수시에서는 최초합격자뿐 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최근 들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어드는데 작년에는 서울대와 고려대 및 성균관대, 연세대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 대학에서는 12월 31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시작 전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발표한다. 정시 최종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대학별 변환점수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성적표 상의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에 의한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따라서 수능 성적 발표 이후 공개되는 각 대학의 변환표준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4) 학생부 반영 과목과 반영 방법 및 등급 간 점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의 학생부 성적은 실질 반영 비율이 낮고 반영 과목 수와 등급 간 점수 차가 적어서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하는 경우는 학생부 성적도 따져 보아야 한다. 교육대학을 포함하여 상대적으로 학생부 비중이 높은 대학은 학생부 성적도 무시 할 수 없다.

(5) 모집 군별 특성을 파악하여 지원하여야 한다.
정시모집은 가군과 나군 및 다군으로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에 반드시 합격해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일부 학과는 가군, 일부 학과는 나군에서 분할 모집하는 경우 모집 군에 따라서 합격선이 달라진다. 또한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경우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하는 경우보다 수능 합격선이 높아진다. 다군은 모집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도 높고 합격선도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

(6)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3번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본인의 수능 영역별 성적을 잘 분석하여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의 기회가 3번뿐이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정 지원을 하고, 또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광주대성학원은 2017학년도 정시지원에 대한 지원과 입시전략을 위한 설명회를 오는 12월 13일 오후4시 광주광역시 동구청 옆 KT빌딩 3층에서 이영덕 소장을 초청하여 개최한다. 광주와 순천에서 하루 동안 동시에 진행하며 순천은 13일 오전 11시 순천고등학교에서 진행한다.

광주대성학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 참석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해 선착순으로 2017학년도 정시 지원 배치표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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