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보험 예정이율 3%로 인상
악사다이렉트는 2일부터 장기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을 2.75%에서 3.0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예정이율은 보험사들이 소비자에게 보험금 및 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다.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는 인하되고, 낮아지면 보험료가 높아지며 통상 0.25%p가 높아지면 보험료는 5~10% 인하된다.
악사다이렉트 측은 아시아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홍콩 법인의 영업 전략을 옮겨와 이율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홍콩법인(AXA Life Hong Kong)의 경우 6%의 예정이율을 유지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올해부터 자동차보험에 집중됐던 상품 구조를 개선해 일반·장기손해보험 영업을 확대하고 종합손해보험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라 매출 확대 전략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악사 다이렉트의 관계자는 “저금리와 저성장 기조로 투자수익률이 점차 낮아지면서 예정이율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면서 “건강·상해 보험 시장에서 매출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전략에 맞춰 70만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예정이율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박유진 기자
rorisa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