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권 수익률 1위는 대구은행(1.23%)은행업권 수익률 꼴찌 광주은행(-0.88%)증권업권 수익률 1위는 NH투자증권(2.63%)증권업권 수익률 꼴찌 하나금융투자(-0.84%)
금융소비자원은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전체 금융권의 '출시 이후 ISA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수익률은 0.49%인 반면 수수료는 0.88%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은행업권을 보면 대구은행이 1.23%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어 신한은행(0.94%), 우리은행(0.19%)까지는 수익 창출에 성공한 반면 농협은행(-0.02%), 경남은행(-0.18%), 기업은행(-0.57%). 부산은행(-0.65%), KEB하나은행(-0.72%) 등은 모두 수익 창출에 실패했다.
특히 광주은행은 -0.88%의 손실을 기록해, 은행업권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은행업권 전체의 평균 수익률은 -0.22%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평균 수수료 0.77%를 고려할 때 수익의 4배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권의 경우 은행권 보다 수익 상황이 조금 낳았다. 증권업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곳은 NH투자증권으로 평균 2.63%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어 에이치엠씨투자증권(2.15%), 키움증권(1.67%), 신한금융투자(1.58%), 미래에셋대우(1.37%), 한국투자증권(1.09%), 유안타증권(1.02%), KB증권(0.85%), 동부증권(0.81%), 미래에셋대우(0.65%), 메리츠종금증권(0.54%), 에스케이증권(0.19%) 순으로 수익을 달성했다.
다만 대신증권(-0.04%), 한화투자증권(0.21%), 삼성증권(-0.53%), 하나금융투자(-0.84%) 등은 대부분의 증권사가 수익달성에 성공한 가운데 손실을 기록했다.
증권업권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0.9%를 기록했으며, 이 역시 평균 수수료 0.95%를 감안하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금소원은 금소원은 “ISA 상품자체가 잘못된 세제혜택이 부여된 구조로 설계된 국민세금 낭비상품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 국민들에게 위험한 금융상품으로 가입을 유도케 하는 등 국가와 금융소비자에게 결코 유익하다고 볼 수 없다는 점에서, ISA의 금융세제 혜택을 전면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새롭게 국민을 위한 세제 상품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위는 잘못된 정책 시행에 대한 책임과 대안을 제시해야 하고, 이와 관련하여 금소원은 ISA폐지를 위한 계좌해지 캠페인 및 감사 청구, 국회 청원 등 모든 활동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chokw@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