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국 표준단독주택가격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명희 회장 소유 주택의 공시가격은 143억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지면적 1758㎡, 연면적 2861㎡ 지상 1층 높이의 고급주택이다. 표준단독주택 가격 상위 10곳 중 7곳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에 집중돼 있다.
표준단독주택 가격은 400만 가구에 달하는 전국 개별 단독주택 중 22만 가구를 표본으로 뽑아 산정한다. 개별 단독주택으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평균 4.75%로, 전년도 변동률 4.15%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증가했다. 제주, 부산, 세종 등 전반적인 주택 매입수요 증가, 국지적 개발사업 시행 및 추진에 따른 인근 지역 주택가격 상승 등이 원인이다.
시·도 별로는 △제주(18.03%) △부산(7.78%) △세종(7.22%) △대구(6.01%) △서울(5.53%)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4.75%)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대전(2.56%) △강원(2.84%) △경기(2.93%) △충북(3.08%)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시·군·구 별로는 전국 평균(4.75%)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88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62곳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가 최고 상승률(18.35%)을 기록했으며 △제주시(17.86%) △부산 해운대구(11.01%) △부산 연제구(9.84%) △부산 수영구(9.79%) 순이다.
△경남 거제시(0.36%) △강원 태백시(0.62%) △울산 동구(0.70%) 등은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ksb@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