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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돌린 정용진 “이마트, 수출 1000억 시대 열린다”

해외로 눈돌린 정용진 “이마트, 수출 1000억 시대 열린다”

등록 2017.03.06 06:00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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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액 530억, 내년1000억 하반기 20개 수출 국가 확대···3트랙 전략

사진=이마트사진=이마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가 ‘해외수출’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수출대상국가를 대폭 늘려 수출 10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마트는 6일 ‘수출 국가 다(多)변화 전략’으로 올해 수출 목표를 전년보다 65% 늘린 530억원으로 제시했다. 2018년까지는 수출 규모를 1000억원까지 끌어올려 수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수출 대상 국가도 지난해 10개국에서 올해 20개국으로 늘려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이마트는 올해 1월 신규로 필리핀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이달엔 일본에도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한다. 4월에는 영국, 태국, 대만 유럽시장 신규진입과 동남아 국가 확대를 통해 상반기에만 수출 대상 국가를 15개국까지 확대한다.

이마트 트레이딩 운영팀 심진보 팀장은 “하반기에는 수출 국가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네덜란드까지 확대하기 위해 현재 계약 협의 단계”라며 “연말까지 20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마트는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최초로 정부로부터 ‘전문 무역상사’로 지정 받고 ‘수출 전문 기업’으로서 원년을 선언하며 베트남, 몽골, 미국, 싱가폴 등 10개 국가에 320억원을 수출했다.

수출액도 작년 81억원 대비 300% 증가시켜 2년 연속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로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은 이마트가 최초이다.

이마트 첫 수출의 시작은 2011년 일본 대지진이 발단이었다.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자, 일본 식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올랐고 일본의 유통기업인 이온 그룹이 이마트 측에 한국 상품 수출 의향을 타진해왔다.

당시 일본 수출이 성사되지는 않았으나 한국 상품 수출 시장에 눈을 뜬 이마트는 수출 전담 팀을 꾸려 2013년 홍콩 유통업체인 파크앤숍과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떄만 해도 수출 담당 직원이 2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부터 해외 수출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 대폭 확충되면서 시작 3년만에 수출액은 100배 넘게 성장했다.

현재는 이마트 해외사업 담당 내에 ‘해외사업 전략팀’, ‘트레이딩 운영팀’, ‘트레이딩 MD팀’ 등 3개팀 20여명의 수출 전담 인력들이 수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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